의료 AI 전문 기업 아이넥스코퍼레이션(대표 이항재)은 자사의 AI 기반 위·대장내시경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‘ENAD(에나드)’가 싱가포르 보건과학청(Health Sciences Authority, 이하 HSA)으로부터 정식 의료기기 인허가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.
ENAD는 위·대장내시경 검사 중 실시간으로 병변을 검출하고, 이상 부위를 화면에 표시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 AI 기반 소프트웨어다.
현재 국내에서만 100여 개 이상의 병·의원에 도입되는 등 빠른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.
HSA의 이번 승인은 싱가포르 국립대병원(NUH)을 포함한 싱가포르 내 주요 병원에 ENAD 도입을 가속화할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.
아이넥스는 지난 2024년부터 NUH와 다수의 공동 임상연구를 통해 ENAD의 성능을 입증·고도화해왔다. NUH는 싱가포르 내 대표적인 상급종합병원이자 의료기술 연구의 허브로, 이번 인허가 과정에서도 중요한 파트너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.
이번 인허가 직후, 아이넥스는 NUH를 포함해 싱가포르 종합병원, 탄톡생 병원, 창이 종합병원 등 현지 주요 의료기관과 ENAD 도입 계약을 체결했으며, 그 외 다수의 병원과도 데모 및 도입 협의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.
이항재 대표는 “ENAD는 다양한 병변을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검출·진단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, 숙련도에 관계없이 내시경 검사 품질을 표준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”며 “싱가포르 인허가와 주요 병원의 연이은 도입은 ENAD의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 가능성을 입증하는 계기”라고 말했다.
이어 “앞으로도 NUH를 비롯한 주요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ENAD의 기술 고도화에 힘쓰고, 싱가포르 시장 내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나갈 것”이라고 덧붙였다.